포가튼 렐름즈의 신격 2. 그웨이론 윈드스트롬

안녕하십니까? DKSA입니다. DKSA에서는 본격적인 모험자 연맹 9시즌 시작과 소드 코스트 모험자 안내서(Sword Coast Adventurer’s Guide: 이하 SCAG) 소개에 앞서, D&D 팬들과 플레이어 여러분께 SCAG에서 소개된 여러 신격들을 소개해드리고 있습니다. 이 신격에 대한 설명들은 여러분께서 포가튼 렐름즈로 새 게임을 시작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어 드릴 것입니다. 기본적으로는 가나다 순서로 신격들을 소개해드릴 것이며, 따라서 두 번째 순서는 레인저와 추적자들의 신인 그웨이론 윈드스트롬(Gwaeron Windstrom)입니다.


<그웨이론 윈드스트롬의 문양>

말라의 대적자, 미엘리키의 입

그웨이론 윈드스트롬은 한때 인간이었습니다. 그는 아주 오래전, 북부에서 레인저로 살아가며 많은 업적을 쌓았습니다. 그의 업적 중 가장 유명한 것은 야만과 살육의 신인 말라(Malar)의 화신을 쓰러트린 것입니다. 자연계의 질서를 두고 말라와 대결을 벌이던 미엘리키는 이 일로 인해 그웨이론을 후원하여 반신의 자리에 올렸습니다. 역경의 시대(Time of Trouble)가 찾아왔을 때, 지상으로 쫓겨난 말라는 다시 북부에서 숲을 공포로 지배하였습니다. 이에 그웨이론 역시 말라를 사냥하기 위해 기나긴 추적을 벌였습니다. 전설에 따르면, 그웨이론은 말라를 뒤쫓으며 북부 전역을 떠돌아 다녔다고 합니다. 그는 트라이보어(Triboar) 마을 바로 서쪽에 있는 나무 위에서 잠들었다고 하는데, 지금도 그 나무는 그웨이론의 잠자리(Gwaeron’s Slumber)라는 이름으로 남아 있습니다. 그는 추적의 대가(Master of the Tracking), 놓치지 않는 추적자(the Tracker who never goes Astray)라는 별명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웨이론 교단의 구성

그웨이론 교단은 대부분 전직 레인저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웨이론은 본래 그에게 신격을 부여한 미엘리키의 하급신으로서, 그웨이론 교단 역시 미엘리키 교단과 매우 가깝게 지내는 편입니다. 이들은 함께 페이룬의 숲을 순찰하며 말라나 탈로스의 악한 영향력을 뿌리뽑는가 하면, 문명이 지나치게 침범해 들어오지 않도록 경계합니다. 그웨이론 교단은 이렇다 할 중심지가 없으며, 대부분 길 위에서 잠자고 길 위에서 살아가는 방랑자들입니다. 이들은 도시와 마을 사이를 잇는 길을 자진하여 순찰하고 있습니다. 그웨이론 교단에 큰 신전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북부의 길가 곳곳에는 그웨이론을 위한 작은 사당이 마련되어 있으며 지나가는 사람들은 안전한 통행을 기원하며 사당에 작은 공물을 바치곤 합니다.


그웨이론 신앙에 대한 간략한 소개

위에서 이야기했듯, 그웨이론은 페이룬에서 승천한 신이며, 따라서 비교적 젊은 신격에 속합니다. 북부 곳곳에는 여전히 그웨이론이 필멸자였을 때의 전설들이 남아 있습니다. 그의 신앙은 주로 페이룬 북부에서만 이루어집니다. 문명의 역사가 오래된 남쪽의 커다란 제국들에는 그의 신도가 거의 없습니다. 왜냐하면, 그의 신앙 자체가 여행길의 안전과 사냥꾼들의 가호에 집중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소드 코스트 모험자 안내서에 반신인 그의 이름이 실린 것은, 이 책 자체가 소드 코스트와 북부 지역에 집중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아이스윈드 데일이나 네버윈터 등 북부 근처 지역에서는 그의 신앙이 꽤 강력한 편입니다.

그웨이론은 미엘리키의 하급신이지만, 그웨이론 교단이 미엘리키 교단의 명령을 받는 것은 아닙니다. 그웨이론의 신도인 레인저와 전직 레인저들은 미엘리키가 너무 현실에서 멀리 떨어져 있고, 신비스러우며, 성스러운 것을 강조한다고 여깁니다. 그웨이론 교단은 보다 직접적이고 현실적인 주제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사냥감, 추적, 길의 안전이 바로 이들의 핵심 주제입니다. 그웨이론 교단에서는 활쏘기를 꽤 적극적으로 가르치는 편이며, 여러 숲의 언어들을 가르치곤 합니다. 그웨이론 교단의 사제들은 적막한 길의 추적자(Stalkers of the Silent Path)라는 별명을 지니고 있습니다.




<하프 엘프 레인저. 출처: DM Guild. Soulafein Portrait>


그웨이론과 다른 신들의 관계

그웨이론은 미엘리키의 하급신입니다. 숲의 여주인은 그에게 불멸의 신격을 부여했고, 야만의 지배자 말라와의 대결에서 그의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사악한 야수들과 라이칸스로프의 신 말라는 그웨이론을 끔찍하게 증오합니다. 한편, 그웨이론과 함께 미엘리키를 따르는 다른 신들도 있습니다. 유니콘 여신 루루에(Lurue)와 미엘리키의 딸로 여겨지는 숲의 다산 여신 시알리아(Shiallia)가 대표적인 숲의 하급신들입니다. 이들은 함께 자연의 신들 가운데에서 선한 세력을 대표하고 있으며, 자연의 거칠고 파괴적이며 냉혹한 면을 상징하는 탈로스나 움버리, 말라 등과 맞서 싸우고 있습니다. 또한 점차 야생의 땅으로 세력을 넓히고 있는 문명의 신들과도 그리 편하지만은 않은 대치를 지속하는 중입니다.

인간이 아닌 다른 종족들 사이에서, 그웨이론은 주로 길잡이 또는 사냥의 신들과 친분을 맺고 있습니다. 하플링 신인 아르보린(Arvoreen), 노움 신인 바에르반 와일드원더러(Baervan Wildwanderer), 엘프 신인 펀마렐 메스터린(Fenmarel Mesterine) 등이 그의 친구입니다. 또한 종족을 막론하고 사냥꾼이나 레인저의 일을 하고 있다면 그웨이론의 이름에 한두번쯤 맹세를 해 보았을 것입니다.


D&D 역사 속의 그웨이론

그웨이론은 반신, 이후에 소신이 된 신격으로, 전 대륙에 명성을 떨치는 강력한 신은 아닙니다. 따라서 포가튼 렐름즈의 팬들 사이에서도 그웨이론의 이름은 그리 널리 알려지지 않은 편입니다. 그가 최초로 등장한 것은 TSR의 포가튼 렐름즈 배경 반신격들을 다룬 서플먼트인 Powers and Pantheons에서 부터입니다. 해당 책에서 등장한 그웨이론은 “적막한 길의 추적자”라는 독특한 사제 집단과 함께 꽤 깊은 인상을 남겼고, D&D 3판의 포가튼 렐름즈 캠페인 세팅과 Faith and Pantheons에도 등장하게 되었습니다. 대륙 전체에 영향력을 지닌 강력한 신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배경에 얼굴을 비추고 있는 것만으로도 그웨이론의 역할이 그리 녹록하지 않음을 알 수 있습니다. 실제로 주문역병이나 제2차 대분단 등의 굵직한 사건이 벌어졌을 때에도 그웨이론의 역할은 그다지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흥미로운 것은, R. A. Salvatore의 소설에 등장하는 유명 캐릭터인 드리즈트 도어덴(Drizzt Do’Urden)이 최초 1st Edition의 설명 때에는 그웨이론의 신도였다는 언급이 남아 있는 것입니다. 이것은 해당 소설들을 기반으로 한 캠페인 배경인 1988년작 Savage Frontier에 나와 있는 내용입니다. 그러나 인지도에서 문제가 있었던 탓인지, 이후 AD&D 2판부터는 드리즈트가 미엘리키의 가호를 직접 받는 것으로 변경되었으며 최소한 서플먼트 등에서는 그웨이론과의 연관성이 직접적으로 강조되지는 않습니다.




<Savage Frontier에 서술된 드리즈트>


그웨이론의 클레릭에 대한 아이디어

소드 코스트 모험자 안내서를 보면, 그웨이론은 자연 권역과 지식 권역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의 클레릭들은 주로 레인저나 사냥꾼일을 하다가 그의 부름을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게임적으로 보자면, 레인저와의 멀티클래스를 선택한 클레릭에게 딱 맞는 설정이라 하겠습니다. 그러나 이런 멀티클래스는 거의 존재하지 않는 것이 사실이며, 그웨이론의 클레릭을 만들어보겠다고 꼭 눈물을 흘리며 레인저 1레벨을 찍어야 할 필요도 없습니다.

그웨이론의 클레릭은 사냥꾼이나 추적자 중에서도 많이 나오는 편입니다. 따라서 배경으로 플레이어즈 핸드북의 이방인(Outlander) 혹은 시골 영웅(Folk Hero)를 선택하여 생존(Survival) 기술을 챙기도록 합시다. 특히 이방인 배경은 운동과 생존 기술을 주는데다 주어지는 배경 요소인 방랑자 역시 길잡이 컨셉의 그웨이론 클레릭에게 매우 어울리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자연과 지식 권역 중에서는 자연 권역 쪽이 조금 더 어울릴 수 있습니다. 주어지는 물건들 외에도 추적을 위한 도구나 물건을 사고, 재주로 관찰자(Observant)를 선택하는 것 역시 좋은 방법입니다. 눈이 밝은 길잡이가 되거나 추적의 명수라는 컨셉을 충족하기 위해서입니다.


또한 주문 중에서 크리쳐 위치파악Locate Creature 등을 포함한 위치파악계 주문들을 주로 선택하고, 숲에서의 안전과 전투에서 도움이 될 수 있는 주문들을 주로 얻도록 합시다.

그웨이론의 클레릭이 모험에 나서는 이유는 주로 여행길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서, 그리고 사냥감을 쫓기 위해서입니다. 주변의 마을이나 정착지를 위협하는 강력한 사냥감이 있는 경우, 동료들의 힘을 모아 그 사냥감을 추적하는 것 역시 그웨이론 클레릭으로서 모험을 시작할 때 좋은 이야기가 될 수 있습니다. 여유가 된다면, 파이터 레벨을 얻거나 해서 롱보우나 숏보우 등 활 계열 무기의 숙련을 얻는 것 역시 꽤 선택할 만한 요소가 될 수 있습니다. 아예 종족으로 엘프를 선택한다면 엘프 무기 훈련 특성을 통해 처음부터 롱보우와 숏보우의 숙련을 얻을 수도 있습니다.


신들의 소개 순서

앞으로 재발송에 이르는 기간 동안, DKSA는 아래와 같은 일정으로 포가튼 렐름즈의 신들을 소개해 드릴 것입니다.

9월 12일: 데네이르

9월 14일: 라샌더와 아마우네이터

9월 23일: 발더스 게이트 출시 기념, 베인, 바알, 머큘. 죽음의 삼신격(the Dead Three)

9월 28일: 레이라(Leira)와 리어라(Lliira)

9월 30일: 로비아타

10월 3일: 마스크

10월 5일: 멀라일

DKSA는 발송 이후에도 계속 포가튼 렐름즈의 신들에 대한 소개를 이어갈 것이며, 모든 소개가 끝나고 나서는 PDF 파일로 정리하여 DM Guild에 업로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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